콘클라베 교황선출 시작 방식,새 교황은 이렇게 선출됩니다.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가 지켜보는 콘클라베가 드디어 시작됐어요!! 저는 매번 이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엄숙하고 신비로운 선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제가 콘클라베가 어떻게 진행되고 새 교황은 어떤 절차로 선출되는지에 대해서 정리해드릴게요.궁금하신분은 끝까지 읽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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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는 뭘까요?

콘클라베(Conclave)는 교황이 선종하거나 사임해 사도좌가 공석이 된 뒤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는 추기경단의 비밀회의랍니다.올해는 133명의 추기경이 전 세계에서 모여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반복한다고 해요.저는 이 숫자의 상징성 그리고 신중함이 가톨릭 교회의 전통을 잘 보여준다고 느낀답니다. 너무 엄숙한 선거가 아닌가요??

 

콘클라베는 라틴어 cum clave  즉 열쇠로 잠근다는 의미예요. 말 그대로 선거가 진행되는 동안 추기경들을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장소에 가두고 진행되요.이 전통은 13세기 중세 시절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외부 영향력을 차단하고 오직 하느님의 뜻에 따라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랍니다.

 

 

콘클라베 시작은 어떻게 하나요?

추기경들은 바티칸에 도착해 오소서, 성령님! 성가를 부르며 시스티나 성당으로 이동해요. 각자 복음서에 손을 얹고 비밀 엄수 서약을 한 뒤 외부인은 모두 퇴장합니다. 이때부터 시스티나 성당은 완전히 봉쇄되어 추기경들은 외부와 차단된 채 투표에만 집중한답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현대 사회에선 상상하기 힘든 철저한 보안과 전통이 인상적인것 같아요.콘클라베 준비 기간 동안 바티칸 전체가 굉장히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로 전환된다는 점이었어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믿음의 전통이 느껴졌답니다.

 

 

투표방식과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가톨릭 교회를 대표하는 추기경단(College of Cardinals)이 참여하여 투표를 하게되요.

 

• 첫날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투표가 이뤄지고, 이후 매일 오전·오후 두 번씩, 최대 네 번까지 투표가 진행됩니다.
• 투표는 비밀투표로, 각 추기경이 ‘나는 교황으로 뽑는다’라는 문구가 적힌 용지에 후보 이름을 적어 집표함에 넣습니다.
• 3분의 2 이상(현재 기준 최소 89표)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저는 이 과정이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전 세계 가톨릭의 미래 방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해요, 모든 선거가 다 중요하고 엄숙한 자리이겠지만, 왠지 콘클라베는 더더욱 그런마음이 드는것 같아요.

 

 

 

 

흰연기가 의미하는것은요?

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연기를 피우게되요. 검은 연기는 교황 선출 실패 흰 연기는 새 교황 탄생을 의미해요. 이 순간을 기다리는 신자들의 마음은 얼마나 간절할까요? 저 역시 매번 이 장면을 TV로 볼 때마다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느낀답니다.

 

새교황이 선출되면요??

새 교황이 선출되면 추기경단 단장이 당선자에게 수락 여부와 교황명을 묻고 수락하면 콘클라베가 종료되요. 이후 성 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하베무스 파팜(우리에게 교황이 있습니다)라는 선언과 함께 새 교황이 전 세계에 첫 축복을 내린답니다. 

 

마무리하며

콘클라베는 단순히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가톨릭 교회의 전통, 신중함, 그리고 전 세계 신자들의 염원이 집약된 의식인것 같아요. 저는 이 전통이 오늘날에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와 문화의 힘을 다시금 느끼게 된답니다. 아무쪼록 멋진 새로운 교황이 선출되시는걸 얼른 보고싶네요~😘유흥식 추기경님도 화이팅 입니다~~